기업의 목적의 중요성

HBR에서 Claudio Fernández-Aráoz가 쓴 11월 온라인 아티클, A strong purpose can make your company a magnet for talent 읽었다. 타이틀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었다.

https://hbr.org/2023/11/a-strong-purpose-can-make-your-company-a-magnet-for-talent?utm_medium=email

 A strong purpose can make your company a magnet for talent by Claudio Fernández-Aráoz

 

여러 기사를 통해서 이곤젠더와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스아라오스를 찾아봤다. 이곤 젠더(Egon Zehnder)는 1964년 설립되었고, 세계 41개국, 69개 지사의 400여 컨설턴트와 더불어 헤드 헌팅 및 역량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고위급 임원 서치, 이사 서치 및 자문, CEO 교체, 가족 사업 자문등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스아라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이자 국제 연사, 인재 및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BusinessWeek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자 탐색 컨설턴트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았고, 현재 이곤 젠더의 선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 이곤 젠더에 합류하기 전, 그는 유럽의 맥킨지 & 컴퍼니에서 일했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자주 강의를 한다고 한다. HBR에도 여러 기고문을 썼다.

 

이 아티클에서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스아라오스는 이곤 젠더에 들어와서, 이곤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이곤 젠더에 34년동안 일하게 된 가장 주요 원동력을 회사의 목적(purpose)과 자신의 가치(values)와 우선순위(priorities)가 잘 맞아떨어졌기(alignment)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인재전쟁 속에 어떻게 하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영입하고 유지시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사안이다.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스아라오스는 회사에 딱 맞는 사람을 채용하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미션 중심의 성장을 가능케하는 선순환(virtuous circle of mission driven growth)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 다섯가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1) 전략적 채용(strategic hiring), (2)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 for unacceptable behaviors), (3) 사람들의 잠재력에 대한 올바른 초점(the right focus on people’s potential), (4) 핵심 인사 프로세스의 긴밀한 얼라이먼트(tight alignment of key people processes), 그리고 (5) 최고 경영진의 가치 기반 승계(values-based succession at the top)라고 한다.

 

클라우디오 페르난데스아라오스가 언급한 다섯가지는 인사(HR)의 핵심에 관한 것이다. 사람을 뽑을 때 조직과 개인의 가치의 적합성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개인의 잠재력을 어떻게 정의하고 측정하여 채용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또한 인사에서의 각각의 기능들의 한방향으로 정렬화, 얼라이먼트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이는 horizontal fit 또는 internal fit이라고 한다. 각각의 HR practices들이 함께 서로를 지지하고 강화하는 방식으로 함께 작동해야 하는데, 특히 동기부여에 영향이 높은 인사평가와 보상에서의 정렬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것이 가능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결국 리더십이다. 리더가 회사의 목적과 가치에 반하게 행동하는 직원들은 비록 인재라도 무관용원칙이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리더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사람들이 보고, 과연 표방하는 가치(espoused value)가 진정으로 실천되는 가치(enacted value)로 전환되는지를 직원들은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것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붙들고자 하는 목적과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최고 경영진으로 승계가 되어야 한다.